2024년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
★ 2025.7.18(금)~7.27(일)
화, 수, 목 오후 3시 | 금 오후 7시 | 토, 일 오후 1시, 5시 | 월 공연 없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입장연령 : 48개월 이상 입장 가능
(미취학 아동 성인 보호자 동반 필수)
★ 만 5세 이상~
★ 공연시간 : 50분
★ 주최 예술의전당
★ 주관 플랜비
★ 제작 국립현대무용단
#봐봐!_나,너_다정한눈으로
#10인의무용수_다양한_하나
#작지만거대한_응원의춤_얍얍얍!
수의 춤
우리는 처음에 하나였지요. 하나는 둘이 되고 둘은 다시 셋이 되고 셋이 넷이 되고 또 열이 되고... 그래서 우리가 되었지요. 수의 춤은 이렇게 다양한 하나의 존재들에게 안녕을 말하는 춤이에요.
자연의 춤
어린 시절 제가 자란 시골 마을은 자연이 늘 함께였어요. 동네 친구와 초가집 덧마루에 앉아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 봄에는 산으로 놀러 가고, 여름엔 수영하고, 가을에는 산과 들판의 열매를 따먹기도 하고 겨울에는 썰매를 탔어요. 그렇게 어른이 되고 알았어요.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걸요.
시간의 춤
지금 우리의 시간을 과거로, 과거로, 과거로, 되돌리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그 과거에서 무엇이었을까요? 한 시간, 하루, 한 달, 일 년, 백 년, 천년, 만년, 백만 년, 천만년... 시간의 춤은 자연의 춤과 만나는 춤이기도 해요.
봐봐!! 춤
무엇을 본다는 건 어떤 걸까요? 보인다는 건 ‘있다’는 거예요.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해요.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을 먹어요. 그건 아무리 먹어도 결코 배부른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배고프지 않도록 서로 많이 봐주면 좋겠어요. 깊고 다정한 눈으로.
나, 너 춤
세상은 어쩌면 ‘나’와 ‘너’로 만들어져있어요. ‘나’와 ‘너’는 꼭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요. 내가 아주 오래전에 ‘무엇’이었던 것처럼 ‘너’도 지금 그 ‘무엇’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나’와 ‘너’는 결국 하나였던 거예요. 하나를 왜 ‘나’와 ‘너’로 나누어 말하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마도 ‘나’라고만 말하기에는 세상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서 하나는 무한한 거예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춤을 통해 생명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
- EBS 뉴스브릿지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얍! 얍! 얍!>은 어린이 청소년 관객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객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용 공연으로, 2016년부터 ‘동심으로 바라보는 세계관’이란 화두로 매년 어린이 청소년 무용 공연을 만들어 오고 있는 안무가 밝넝쿨과 인정주가 안무를 맡아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성공을 보여줍니다. 무대 위 녹음이 무성한 나무가 우뚝 솟아있고, 그 아래 뛰어노는 무용수들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생명력 그 자체를 느끼게 합니다.
매일매일 한 발 한 발
자라나는 모든 움직임을 향해
온몸으로 외치는 응원의 춤
“얍! 얍! 얍!”
하나 그리고 둘
겨울에서 봄으로
작지만 거대한 리듬
어제 오늘 내일
안무 밝넝쿨, 인정주 드라마투르그 손소영 메인 일러스트 밤코 보이스코칭 배혜진
출연 고다희, 김래혁, 김승록, 문형수, 박수진, 양병현, 오영훈, 윤초영, 이영례, 주하영
무대디자인 남경식 의상디자인 최인숙 조명디자인 김윤희 무대감독 김지수 조명감독 안지현 사운드디자인/음향감독 정새롬
안무 밝넝쿨&인정주
안무가 밝넝쿨과 인정주는 2005년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를 창단, 2016년부터 ‘동심(童心)으로 바라보는 세계관’이란 화두로 어린이·청소년 무용을 중심에 두고 작업해오고 있습니다. 부부 무용가이자 부모 예술가로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삶과 춤으로 탐험하며 국내 어린이 현대무용이 불모지였을 때부터 영유아를 비롯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공연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들은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서, ‘어린이 무용’은 무용예술의 본질을 향하는 작업이라 말합니다.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공상물리적 춤> 2020년 제28회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상 특별상 수상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무용 <얍! 얍! 얍!> 2024년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
국립현대무용단은 2010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국립현대무용단체입니다. 창작역량을 지닌 예술가들과 함께 춤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적 컨템퍼러리 댄스를 지향합니다.
어린이 가족 대상 무용 작품 <루돌프>, <구두점의 나라에서>, <얍! 얍! 얍>